새로 들어오는 신입생 후배들 중에 학점 버리고 놀아도 되냐고 묻는 사람이 많아서 적어보려고 한다. 신입생되면 놀고 싶은게 당연해서, 그리고 어느 정도 노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노는게 왜 필요하냐면 여러 사람 만나고, 기회되면 연애도 해보면서 사회성도 기르고 해야 한다. 따라서 필자는 신입생때 절대 무조건 적으로 공부하면서 높은 학점을 따라는게 아니라 최소한의 학점을 챙기는 것을 추천하는 편이다.
최소 학점은 챙기자
일단 정 놀고 싶어도 C나 D는 면하면서 놀으라고 말하는데 무슨 학점 상관없고 1학년때는 좀 놀아도 인생 안망한다는 말같지도 않은 소리하는 사람 있는데, 인생 망한다. 안망하는 사람은 이후에 남들 4배 5배 해당하는 뼈를 깍는 노력을 해서 만회한거고, 나중에 취준할때 피똥싸지 않으려면 선배 말듣고, 족보 받아서 과제는 제발 다내고, 출석 점수도 다 챙겨 놓으라고 말한다. 출석 점수의 중요성은 해당 글에서 읽어보길 바란다.
이렇게 말하는 이유는 일단 평소 예습 복습을 안해도 시험기간에 벼락치로 하면 시험 점수는 어느 정도 확보할 수가 있다. 그런데 과제 출석 점수가 낮으면 공부해서 시험 잘 봐도 B인데 이걸 해야되나? 와 같은 생각이 떠오르게되고 몇백장의 방대한 ppt자료에 압도당해 의지가 꺽여 버리게 된다. 시험기간에는 놀자고 할 사람도 별로 없어서 그냥 그때는 공부하는게 가성비 좋은 행위이다. 시험기간에 놀도 돌아나면 친구는 몇명 더 만들 수 있을지는 몰라도 남들 보기에도 할짓 없어 보인다. 그리고 그렇게 만든 친구들 3년 뒤면 연락하는 사람 아무도 없다. 너무 대문자 T 느낌이긴한데 추억 만들고 잣이고, 학점 낮으면 나중에 아무것도 못하니까 제발 신경쓰기 바란다. 릴스 내리다 보면 무슨 요새는 학점보다 실무 경험이런게 더 중요하다는 개소리 많은데 실제로 대기업 공채가면 학점 이야기 밖에 안한다.
F 받고 재수강해도 되나요?
F 받고 재수강하는 것도 추천하지는 않지만 전략중에 하나이긴 한다. 이 전략은 반드시 한 두 과목만 F여야하고 나머지는 A이상의 높은 학점이여야 한다. 버릴건 버리고, 취할건 취한다는 전략인데 뭐 F도 있고, B, C이렇게 학점 이 다채롭게 있으면 전략이 아니라 그냥 시험을 못친거다. 아무튼 신입생 때 학교 생활을 열심히 놀면서 하다보면 과제를 놓친다던지 해서(앞에서 하지 말라고 말했지만) 시험 잘 쳐봤자 C,D인 경우가 있는데 그런 경우는 F를 받아버려도 된다.
이 방법은 그다지 추천되지 않는 이유가 있는데 일단 재수강을 하면 본인 학점보다 한단계 낮춰서 찍힌다. 예를 들어 A-를 받았으면 B+로 찍힌다. 이게 여간 손해가 아니다. 학점 한칸이 대학교를 다니다 보면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그리고 학점도 손해인데 그 시간도 손해이다. 이걸 간과하는 사람이 있는데 대학교 수업시간은 보통 과목당 일주일에 3시간으로 책정되어 있는데 3시간을 들었던 수업을 듣느라 버리는 것은 정말 아까운 일이다. 나이가 차면 찰 수록 일주일에 3시간이면 정말 소중하다는 것을 느낀다. 딱히 이 시간에 일을하지 않더라고 휴식을 하면 다른 일을 할때 더 높은 효율을 낼 수가 있다. 어릴때야 밤새 놀고 또 수업듣고, 공부도하고 해도 멀정한데 20대 중후반 넘어가서도 그렇게 하면 몸이 고장난다.
결론
마지막으로 코로나 이후로 학점을 다들 잘 주는 추세여서 적은 노력으로 신입생 때 B이상의 학점은 다 챙겨갈 수 있어서 학점을 챙기는 것은 매우 가성비가 좋은 전략이라고 볼 수 있다. 무슨 놀지도 않고 올 A+같은 걸 노리는 것도 안좋은 생각이고, 적당히 놀면서 최소한의 학점을 따 놓기를 바란다.

Leave a Reply
Your email is safe with u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