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대를 하면 훈련소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자대로 가게 되는데
처음 자대에 가게되면
훈련소와는 사뭇 달라서
이게 군대?라는 신선함을 느끼게 된다.
이번 글은 훈련소 자대 차이에 대해
자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훈련소 자대 차이 : 휴대폰
가장 중요한 차이점이다.
최근 훈련소는 하루 1시간 정도
휴대폰을 사용하게 해주는데
자대 가면 개인정비 시간이 통째로
휴대폰 시간이다. 그리고 주말에는
하루종일 휴대폰 시간이다.
훈련소에서 휴대폰 시간을
하루종일 목이 빠져라 기다리는데
받아도 겨우 1시간만에 뺏어가버리니
사용할 맛이 안날텐데 자대에서는
하루 4시간 정도 사용하게 해주니
천국이라고 할 수 있다.
샤워 시간
훈련소에서는 샤워시간을 통제하는데
개인정비 시간에 아무때나 씻으면 된다.
상병장들은 휴대폰으로
노래 틀면서 씻기도 한다.
px
px도 개인정비 시간에 아무때나 가면 된다.
짬킹들은 점심시간에 가는 경우도 있는데
신병들은 당연히 따라하면 안된다.
점호
자대가면 점호가 굉장히 짧다.
우선 복무신조 할때
훈련소에서는 하나, 하나 , ~
둘, 둘 이런식으로 하나하나 복면복창 하는데
자대는 하나~~ 둘~~~ 이런식으로
쭉 랩하듯이 한다.
목소리도 별로 크게 안낸다.
그리고 병영생활행동강령을 안한다.
저녁 점호할때는 허리를 끝까지 안펴고 있어도 된다.
상병장들은 점호 들어온 간부들한테
장난 걸면서 놀기도 하는데
엄근진한 분위기를 강조하던
훈련소와는 너무 달라서
처음 전입가면 그렇게 충격일 수 없다.
선임의 유무
훈련소는 옆침대에 다 동기들이여서
장난도 치고 자유로운 분위기이다.
그런데 자대는 모두 선임이다.
자리에서 통화하기도 눈치보인다.
보통 신병이라면 당연히 전화는
나가서 해야하고, 만약 동기가
있더라도 생활관에서는 장난을 자제하자.
그러나 선임도 시간지나면
그냥 존댓말 쓰는 친구여서
어렵더라고 한 6개월만 버티도록 하자.
(사실 군대에서 6개월은 엄청 길다)
개인정비시간
자대에서는 근무가 없는한
개인정비시간은 거의
자유시간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훈련소는 말이 개인정비 시간이지
이것 저것 시키는게 너무 많다.
자대에서 개인 정비 시간에
작업을 아예 안시킨다는 것은
아니지만 할 일이 훈련소 보다는 적은편.
병력 부족이 체감됨
훈련소때는 한 생활관에 보통 16명 정도 쓰고
그 생활관이 몇십개는 된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밥도
시간대를 나누어서 먹고,
샤워도 시간을 나누어서 한다.
(샤워시간을 통제하는 이유)
따라서 왜 대한민국에
군인이 부족한지 이해를 못한다.
그러나 자대에 오면
체감하게 되는데
분명 어제 당직을 들어갔는데
다시 들어가는 말같지도 않는
현상을 보고 있으면
얼마나 병력부족이 심각한지 체감할 수 있다.
바로 현지화는 금물
여러가지 측면에서 훈련소와 자대의
차이점을 알아 보았는데
폐급으로 찍히고 싶지 않다면
당연히 자대에 왔다고 바로
현지화 되지는 말자.
최소 이등병 까지는
어느정도의 군기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나중에 선임, 간부하고
친해진다음에 풀어져도 늦지 않다.
선임들이 착한 경우에
본인도 모르게 바로
풀어질 수 있는데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항상 자각해야 무난하게
군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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