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 입대하고 몇일 있으면 조교들이 분대장 훈련병을 뽑아야 된다고 한다.
하면 되게 혜택이 많은 것처럼 가스라이팅을 시전하는데 아무것도 없으니 하지말자.
분대장 훈련병 역할
그냥 학급 반장 같은 거다. 훈련소 수료 할때까지 한 소대의 우두머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역할 이라고 하면 4가지 정도 있는 것 같다.
- 점호 보고
- 제식 인솔
- 교육시 솔선수범해서 시범 하기
- 기타 분대 상황 보고
점호 보고. 이제 군대에서는 아침점호랑 저녁점호라는 것을 하는데 멘트를 외워서 분대장 훈련병이 보고해야 한다. 분대장 훈련병이 소대장 훈련병한테 보고하고, 중대장 훈련병, 당직 사관 순서로 보고하는 식으로 진행 된다.
제식 인솔. 훈련소는 밥먹으로 갈때나 훈련장 이동할때 어딜 가나 생활관 단위로 제식을 하면서 이동한다. 제식이 뭐냐면 그냥 말 맞춰서 걷는 거다. 거시서 하나 두울 셋 넷 구령 넣는 것을 분대장 훈련병이 한다. 호루라기 주는 곳도 있다.
교육시 샌드백. 이제 교육할때 샌드백이 한명 필요할때 분대장 훈련병이 불려나가서 고생하면 된다. 시범 같은거 미리 교육받아서 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기타 분대 상황 보고 및 물품 불출. 우리 청소 다했어요 검사해주세요. 방독면 xx개 입니다. 이런거 보고하는 역할이다. 그리고 뭐 보급품 받아오면 분대장 훈련병이 싹다 받아서 분대원한테 나눠주게 된다.
이처럼 하는 역할이 많기 때문에 이곳 저곳 항상 불려다녀야 한다.
소대장 훈련병 중대장 훈련병
분대장 훈련병이란 비슷한거다. 분대장 훈련병이 분대를 대표하는 병사라면, 소대장 훈련병은 소대를 대표하는 병사이고, 중대장 훈련병은 중대를 대표하는 병사이다.
당연히 지급이 높아질 수록 책임과 하는 일이 많아지게 된다. 시도 때도 없이 불려다니기 싫으면 지원하지 말자.
혜택
하는 일에 비하면 혜택은 정말 처참한 수준인데 얼마나 처참하나면..
혜택이 없다. 그냥 자원봉사이다. 필자가 현역일때는 전화 시간 더 줬어서 보통 애인 있는 사람이 환장해서 자원하는 분위기였는데 요새는 휴대폰 주는 걸로 알고 있어서 메리트가 있나 싶다. (휴대폰 안주는 신교대이고, 애인 있는 사람이라면 지원하는 것 강추)
분대장 훈련병은 그냥 본인이 훈련소 생활을 열심히 했다는 명예 같은건데 훈련소 열심히 한다고 주는 혜택도 없으니 그냥 조용히 살다가 자대가서 열심히 살도록 하자. 그리고 자대가서 열심히 살려면 훈련소에서 체력을 아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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