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d병 보직을 받고 자대에 처음 가게 되면 바로 근무를 서는게 아니라 배워야 한다. 이걸 주특기 교육 혹은 ojt 교육이라고 부른다. 후반기 교육에서 배우고 오는 경우도 새로 또 배워야 한다. 무엇을 배우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배우는 내용
tod 제원
일단 tod가 뭐고 어디까지 보이는지, 기능이 뭔지 등을 배운다. 해당 링크에 표를 보면 군사 기밀이여서 제원이 비공개 되어있는데 자대 가면 볼 수 있다. 물론 암기해야 한다..
운용 종류
차량, 원격, 직접 3가지 운용이 있는데 다 할줄 알아야 한다. 언제 하게 되고 어떻게 하는지 등등 배우게 된다. 케이블 종류랑 절차 같은거 좀 외우고, 실제로 운용도 할줄 알아야 한다.
관측
tod병은 그냥 북한군을 계속 쳐다보는 임무라고 생각하는데 그냥 보는 것 뿐만 아니라 적절한 상황을 잘 기록하고, 판단해서 보고해야 한다. 그를 위한 북한군의 행동 양식 등을 모두 암기하게 된다. 자료 기록, 정리 하는 법 같은 법도 배우고, 뭐 보고 체계? 이런거 배운다.
아 그리고 근처 지형을 다 외워야 되는데 이건 좀 빡세긴하다.
장비 오류 및 수리
이제 tod가 맨날 켜놔야 되서 별로 오래된 장비가 아님에도 오류가 많이 난다. 간단한 오류는 수리하는 사람이 오기 전에 본인이 고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되서 그런거 배운다.
기타 임무 수행 실습
이론만 백날 배워봤자 실전 응용능력이 없으면 무쓸모기 때문에 바로 선임병과 근무에 들어가게 된다. 선임병이 옆에서 지켜보는 과정에서 근무를 서는데 욕을 뒤지게 쳐먹으면서 배우면 된다. 이게 이론으로 다 외워도 실전에 들어가서 상황 닥치면 아무 생각도 안난는데 누구나 다 그러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분명히 외웠는데 선임이 이거 뭐야 하면 아무말도 못하는… 하…
뭐 기지에 따라서 더 자세하기 많이 배우는데 너무 디테일한 부분은 군사 기밀이고 해서 언급하지 못한다. 사실 이런 내용도 말하면 안되는데 이미 나무위키에 있길래 필자도 언급해보았다.
시험
공부 다하면 시험쳐야 된다. 시험을 왜침? 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냥 tod병은 무슨 사단에서 인정하는 자격?이 되야 tod를 통제할 권리를 얻는다고 한다. 그래서 그 자격을 증명하려면 무조건 시험 기록을 남겨야 되서 어쩔 수 없이 본다라고 생각하면 될듯.
떨어졌다고 쫓아 내지는 않고, 합격할 때까지 계속 리트라이 시킨다. 너무 많이 떨어지면 폐급 취급 당하니 웬만하면 한번에 합격하자. 시험은 기지마다 하른데 보통 이론+실기 2번에 걸쳐서 보고, 3번 보는 경우도 있다.
이론 시험 난이도는 그냥 단순 암기이다. 별로 어렵지 않다. 실기는 직접 근무 서면서 평가를 받게 된다. 이게 사실 시험이여서 실제 근무 설때도 잘 안쓰이는 좀 어려운 내용 같은 것도 물어보고 한다. 억까 당했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원래 그러니 그러려니 하도록 하자. 근데만약 기지에 인원이 너무 모자라서 빨리 투입 되야한다? 그럼 겁나 대충본다. 완전 운이다.
그리고 보통 시험을 최종적으로 합격해야 gop보상 휴가가 나오니 최대한 빠르게 합격하자.
교육중 일과
이게 자대 처음가서 싸지방 체단실 가서 놀 생각에 들뜰 수 있는데 그런거 없고, 시험 합격할 때까지 보통 통제 당한다. 휴대폰 통제하는 곳도 있는데 이건 너무 빡센 곳이고, 암튼 일반적인 자대 생활을 바로 즐기기는 힘들다고 봐야한다.
그도 그럴게 편의 시설 다 허용해버리면 신병이 근무도 안서면서 빈둥빈둥 노는 꼴이 되버려서 어쩔 수 없다. 시험을 늦게 합격할 수록 근무를 덜선다는 개념이 생겨버리면 부대가 개판되기 때문에..
교육중 일과는 나중에 후기로 더 적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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