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에 국방부에서
부조리를 없앤답시고,
동기 생활관이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일단 필자는 동기 생활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동기 생활관은 전형적인
군대식 일처리 방법에 해당하는데
선 후임간 부조리를 없애야지
선임을 없애는 것은 근본적인
해결책이 아니라는 말이다.
동기 생활관 많은가?
군대 전체에 어느 정도 비율인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21군번인데
군생활 내도록 동기생활관을
본 적이 없다.
필자의 중대가 예전에 잠시
동기 생활관이었는데
원래 생활관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병영 부조리 방지를 위해 2014년에
나왔던 제도인데 2023년도의 시점에서
별로 효과가 없다는 것이 검증이 되었으므로
별로 만들지 않는 것으로 보여진다.
사실 군대를 다녀오지 않은 사람은
선임 없으니 개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다.
매체나 미디어에서는 선임이 맨날 후임
괴롭히는 장면만 나오니 선임은 막연히
무서울 것이라는 인식이 심어지는 것 같다.
간혹 짬질을 하는 선임은 있으나 대놓고
부조리하는 선임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대다수의 선임은 후임을 괴롭히지 않는다.
필자처럼 좋은 선임도 많다.(?)
그리고 선임과 함께 생활관을 써야
인수인계가 원활하게 이루어진다.
단점
훈련소만 봐도 동기들끼리
싸우는 경우 한번 정도는 본저이 있을 것이다.
훈련소는 조교의 군기와 통제가
심한데도 싸우는 것을 보면
자대에서는 오죽 하겠는가
그리고 군대에서는 폐급 보존 법칙이
존재하는데 위 법칙에 의해
어떠한 생활관에서든지
폐급은 탄생하게 되어있다.
선임 없이 폐급을 어떻게 통제할 것인가
동기들이 뭐라 해봤자 싸움만 난다.
선임의 또 다른 순기능으로
왕따 같은 것도 조기 식별 해주고,
텃세도 동기들보다 잘 안 부린다.
동기들끼리는 가끔 내가 먼저 왔네하면서
먼저 온사람이 텃세를 오지게 부리는
뭣 같은 경우가 있다.
장점
그래도 장점에 대해 조금 언급해보자면
일단 선임이 없으니 편한 것은 맞다.
그러나 선임이라는 것은 군생활 조금만 하면
그냥 존댓말 쓰는 친구이기 때문에
사실 선임의 간섭이 없다는 장점은
정말 극 초반에만 유효하다고 볼 수 있겠다.
그리고 애초에 휴대폰 하기 바쁘지
후임 신경 별로 쓰지도 않는다.
별로 장점 같지 않은 장점인데
아무튼 동기 생활관은 애초에
별로 존재 하지 않기 때문에
기대하기는 힘들고, 기대할 필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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