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소에 입소할 때 짐을 많이 챙겨가는 사람이 있지만, 사실 기본적인 물품은 대부분 보급되기 때문에 굳이 많은 것을 가져갈 필요는 없다. 그렇다고 아무것도 챙겨가지 않으면 훈련소 생활이 불편할 수 있으니, 이번 글에서는 꼭 챙겨가야 할 최소한의 훈련소 준비물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짐을 챙겨가도 될까?
훈련소에 아무것도 들고 갈 수 없다고 오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전자기기나 음식만 아니면 대부분의 물품은 가져가도 문제없다. 그러나필요 없는 물건은 최대한 줄이는 것이 좋다. 짐을 최소화하는 것이 좋은 이유는 훈련소를 마치고 자대로 이동할 때 짐이 무겁고 불편하기 때문이다. 어떤 물품을 챙기면 유용할지 차근차근 알아보도록 하겠다. 참고로, 훈련소에서 부족한 물품은 PX에서 구매할 수 있으니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
손목시계
군대는 휴대폰 상시 소지가 안되서 시계를 보기가 어렵다. 따라서 반드시 손목 시계를 구입해가야 한다. 다만 너무 비쌀 필요도 없고, 너무 싸면 기능이 얼마 없어서 별로다. 아날로그 시계보다는 전자 시계가 직관적이여서 군대에서 사용하기 용이하다. 필자의 경험으로 카시오 방수되는 디지털 시계가 가장 좋았던 것 같다.
네임펜
이거 모르는 사람 많은데 훈련소 처음 가면 이름 적을일이 겁나 많다. 팬티고 양말이고 이름 안적으면 다 섞이니 꼭 챙겨가자.
샴푸
군대 보급품에 별의 별거 다 주는데 이상하게 샴푸는 안준다. 그냥 비누로 머리 감으라는 상남자식 마인든데 비누로 버리 감으면 머리결이 뭣 같아 지기 때문에 챙겨가는 것이 좋다. 난 처음에 비누로 버티다가 px가서 사겠다는 마인드라면 안사가도 된다.
상비약
본인이 지병이 있거나 하면 무조건 챙겨가자. 타이레놀 같은 것도 챙겨가도 된다. 참고로 타이레놀은 뺏길 수 있으니 의약품 검사 할때 절대 제출 하지 말자. (소지품 검사 어차피 사생활 침해라서 못한다 걱정ㄴㄴ) 군의관에게는 제대로 약을 받을 가능성이 없다고 봐도 된다. 그냥 훈련소 의무대는 파스 바르러 가는 곳 그 이상으로 생각하면 안된다.
무릅 보호대
행군 하다 뒤지기 싫으면 챙겨가자. 사회에서 운동 하던 사람 아니면 첫 행군하면 무릅이 갈려 나간다.(물론 여러번해도 갈려 나간다.)
휴대폰
옛날이면 (?)라는 생각이 들겠지만 요새는 훈련소에서 잠깐씩 폰을 주기 때문에 들고가야한다. 혼자 연락 단절되기 싫으면 꼭 챙겨가자.
이어플러그
사격 할때 총소리가 생각보다 크기 때문에 착용하는 것이 좋다. 3M 이어플러그를 보급으로 주기는 하는데 미리 더 좋은 것으로 사가면 좋다. 사격용 이어플러그라는 것이 있다. 해당 링크에서 최저가로 구매할 수 있다.
이것 말고 뭐 안경 쓰는 사람이며 안경 케이스 정도만 챙겨가도 충분하다고 본다. 인터넷에서 파는 입대 패키지 이런거 그냥 사기이니 사가지 말자. 나중에 필요한건 자대가서 택배로 받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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